구구(노혜지)



매일 작업하기 좋은 카페로 출근해 카페인에 의존하며 자기검열과 싸우는 독립 작업자. 독서 공동체 ‘들불’의 운영자이자 도서 큐레이션 레터 〈들불레터〉 발행인. 두 명의 고양이를 돌보는 시간 외에는 잔뜩 쌓인 마감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지내는 시간이 가장 많다. 작업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땐 산책을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. 어느 날의 일기장에 로베르 브레송의 문장 ‘나쁜 평판에 아랑곳하지 마라. 네가 감당할 수 없는 지나치게 좋은 평판을 두려워하라’라고 적어두었다.

서해인



스몰 토크가 점점 늘고 있고, 이동시간에 거의 모든 일을 기적적으로 해내며, 지금 이 순간에도 다음 휴가를 기다리는 작업자. 대중문화 뉴스레터 〈콘텐츠 로그〉 발행인. 도서 팟캐스트 〈두둠칫 스테이션〉 진행자. 에세이 『콘텐츠 만드는 마음』과 앤솔로지 에세이 『책에 대한 책에 대한 책』 『여행의 장면』을 썼다. 작업을 할 때면 ‘나 어른이 되었구나··· 언제 이렇게 됐지···’를 가장 많이 중얼거린다.